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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닥 전망] '바닥' 인식 확산 반등 가능성
입력1999-09-05 00:00:00
수정
1999.09.05 00:00:00
문병언 기자
주도주가 실종된 가운데 투자자들도 대부분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극도로 위축되는 등 시장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마땅한 모멘텀이 없기 때문이다.유일한 호재는 단기 낙폭이 컸다는 점이다. 지난 주에는 대형주인 기업은행과 하나로통신 강세에 따른 착시현상으로 지수의 하락폭은 적었으나 개별종목들은 큰 폭으로 내렸다.
벤처지수가 6일 연속 하락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우량주, 테마주 구분없이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훨씬 크게 내렸다.
이 때문에 주가가 바닥까지 떨어졌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만큼 낙폭과대 종목을 중심으로 상당 부문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본격적인 상승세 진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대우그룹 파장과 금융시장 불안, 현대에 이어 삼성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방침 등 산재해 있는 내부 악재가 수시로 장세를 압박할 전망이다.
따라서 재료 보유주에 대한 단기매매 위주로 보수적 관점에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거래소시장의 반도체 관련주 강세 영향으로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반도체 장비·소재 업체가 시장의 관심주로 다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재가치 대비 상대적으로 크게 내린 우량주와 골드뱅크 등 지난 주말 강한 반등을 보였던 인터넷 관련주의 움직임도 눈여겨 볼 만하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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