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변수로 국내 주식시장이 휘청거리는 가운데 롯데그룹주가 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롯데그룹 상장 계열사 8곳의 주가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해임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인 지난 7월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6.94%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롯데 상장계열사의 시가총액은 25조2,887억 원에서 27조437억 원으로 1조7,750억 원 증가했습니다.
호텔롯데 상장 계획이 발표된 지난달 10일을 기준으로 지난 1일까지 코스피는 4.44% 하락한 반면 롯데그룹 계열사의 주가는 18.82% 상승했습니다. 그룹 지배구조개편의 핵심으로 꼽히는 롯데제과는 10.93% 올라 두 달여 만에 200만원대를 회복했습니다. 롯데푸드는 장중 한때 120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고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케미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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