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진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IFRS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1조4,400억원(+5.0%, yoy), 영업이익 337억원(-41.5%,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별도기준으로는 영업수익 1조3,642억원(+4.1%, yoy)과 영업이익 255억원(-58.4%, yoy)를 기록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감소하는 가장 큰 이유는 2분기가 여객부문의 전통적인 비수기이며, 환율 상승으로 비용 증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또한 항공기 도입이 7월에 예정되어 있어 6월의 국제여객부문 ASK 증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하는데 그쳐 RPK 성장률이 다소 부진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것은 계절적 요인과 항공기 도입 시점의 문제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며, 여객부문의 L/F가 전년동기 대비 지속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투자 포인트는 향후 중국인 입국 비자 완화 효과로 인한 중국인 입국자 증대 및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일본인 입국자 등의 영향으로 단거리 노선 호조세는 지속될 전망이다”고 전했다.
그는 또 “3분기부터는 주 2회 운항하던 하와이 노선을 주 7회로 증편하고, 시애틀 노선의 부정기편을 한시적으로 운용하는 등 최근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미주 노선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에 있어 노선 경쟁력 강화가 점차 진행 될 것으로 전망되고 유가 하락 효과가 반영되는 3분기에는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속적으로 금융비용이 감소하고 있다는점 역시 펀더멘탈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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