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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택지확보 부진/향후 주택공급 부족우려/자금난 등 영향

◎10대업체 올 목표의 29%불과주택경기 침체와 수도권 지역의 택지공급 부족등으로 올들어 주택건설업체들이 확보한 택지가 목표치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 건설업체들의 택지 구입 부진은 앞으로 아파트 공급 부족과 연결돼 수도권 지역의 집값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주택공급실적 상위 10대 업체들이 올들어 확보한 주택용지는 31만3천평으로 목표 1백6만평의 29.5%에 불과하다. 10대 주택 건설업체들의 택지확보가 이처럼 부진한 것은 주택경기 침체로 건설업체들이 미분양을 우려해 택지 구입을 꺼리는데다 비교적 분양이 잘되는 수도권 지역은 택지가 거의 없어 살 수조차 없기 때문이다. 올해 택지확보 목표량이 각각 10만평, 15만평, 3만평인 동아건설과 부영, 대림산업은 올들어 한 평의 택지도 구입하지 않았으며 현대건설과 LG건설 등은 택지확보량이 1만7천평, 2만5천평으로 목표의 17%와 31%를 달성한데 그치고 있다. 주택공급실적 1위 업체인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올들어 8만평을 매입해 목표 20만평의 40%를 채웠으며 삼성물산 3만3천평(목표 7만평), 대우 3만7천평(10만평), 청구 4만7천평(10만평)을 각각 확보했다. 주택공급실적 상위 10대업체중 택지 확보율이 목표의 50%를 웃도는 업체는 우방뿐으로 목표 13만평중 7만4천평을 확보했다. 51개 대형 건설업체의 용지 및 주택사업 관련 협의회인 건지회 신완철 회장(대우건설 차장)은 『주택사업은 장기적인 사업인만큼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주택건설업체들이 꾸준히 택지를 매입해야 하나 최근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난으로 매입이 부진하다』면서 『이는 앞으로 1∼2년 내에 주택공급 부족으로 이어져 주택보급률이 낮은 수도권 지역의 주택가격을 급등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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