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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률협 조사] 경영혁신 정보통신 가장 활발
입력1999-09-08 00:00:00
수정
1999.09.08 00:00:00
구동본 기자
또 경영혁신기법 중 고객만족경영을 가장 많이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회장 송인상·宋仁相)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3,00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 및 경영혁신담당부서장과 각 부문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경영혁신도(K-MIRE)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영혁신도 조사는 고객·시장중시, 사내 정보관리·활용, 인적자원관리, 업무 프로세스 혁신성, 비전·경영전략, 리더십·혁신마인드, 재무성과 등 7가지 부문별 평가를 기초로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 산업의 경영혁신도는 1,000점 만점 기준 715점이며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이 760점으로 가장 높고 기초소재가 697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밖에 조립(741점), 유통(738점), 금융(729점), 장치(716점), 일반서비스(724점), 부품(713점), 건설(701점) 등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경영혁신기법 도입현황을 보면 고객만족경영이 91.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비전경영(86.2%), 벤치마킹(84.7%), 리엔지니어링(83.4%), 전사적 품질경영(82.7%) 등을 많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5,000억원을 기준으로 중견기업과 대기업을 나눠볼 때 중견기업은 고객만족경영과 비전경영을 선호, 활발하게 추진한 반면 대기업은 지식경영·벤치마킹·아웃소싱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올해 들어 국내기업 가운데 신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은 43.4%이며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이 85.7%로 가장 활발한 반면 기초소재(30.8%), 부품(33.3%), 장치(35.9%) 등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사업 분야로는 신기술 개발이 24.1%로 가장 높고 인터넷 관련사업(11.8%), 신제품개발(11.2%), 유통·물류사업(10.0%) 등으로 나타나 국내기업들의 관심이 인터넷사업과 물류시스템 개선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능률협회 매니지먼트센터는 이번 조사를 기초로 경영혁신 우수기업을 선정, 오는 11월22일 시상할 예정이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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