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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IPv6기술' 2건 국제표준으로 채택
입력2006-05-22 11:20:58
수정
2006.05.22 11:20:58
우리나라가 개발한 차세대인터넷주소(IPv6) 분야의 표준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임주환)은 IP Address 부여 체계의 차세대버전인IPv6(Internet protocol version 6) 관련 표준으로 기고한 내용들이 인터넷 표준 제정을 전담하는 표준기구인 IETF에 최종 등록, 국제표준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국제표준으로 등록된 것은 ETRI 정재훈 연구원을 주저자로 한 RFC 4339국제표준으로, 네트워크 상에서 사용자 단말이 통신 상대방의 IPv6 주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또 박정수 선임연구원을 주저자로 한 RFC 4489 국제표준은 기본 IPv6 멀티캐스트 주소 규격의 수정 및 확장을 제안하며 단일 링크범주에서 유일한 멀티캐스트 주소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설정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국제표준은 IPv6의 핵심기술임을 의미하는 표준트랙 문서의 진입 첫 단계로 등록, IPv6 분야에서의 국내 최초 PS등록이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ETRI 측은 밝혔다.
이 기술은 ETRI가 정통부의 출연과제로 'IPv6 기반 이동성 지원 차세대네트워크표준기술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국제표준으로 등록됨에 따라 앞으로 개발될 모든 차세대인터넷 응용 및 시스템들은 ETRI가 만든 이 국제표준에서 권고한 방식에 따라 개발하게 되며 주소 자동화측면에서 전세계 IPv6 개발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ETRI 표준연구센터 이형호 센터장은 "이번 표준제정은 앞으로 IPv6 응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Wibro, CDMA 등의 다양한 이동통신망 등에서 데이터나영상서비스 적용이 가능해 새로운 IPv6 비즈니스 분야의 창출과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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