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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첨단연구단지 상암동에 조성
입력2004-04-07 00:00:00
수정
2004.04.07 00:00:00
고광본 기자
독일의 유수 대학과 연구소ㆍ기업의 대규모 첨단 연구단지가 서울 상암동DMC(Digital Media City) 내에 오는 2008년까지 조성된다.
이에 따라 연구단지에서 개발된 고급기술이 우리 기업과 대학ㆍ연구소 등에 활발히 이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향후 첨단 외국기업 유치, 국내 이 공계 활성화나 산ㆍ학ㆍ연 기술협력체계 구축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 된다.
서울시는 8일 이명박 서울시장과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독산학기술연구원(KGIT)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독일의 뮌헨공과대학교와 베를린공대 , 프라운호퍼 연구재단 등 독일 12개 대학으로 구성된 독일대학컨소시엄의 잉고 볼프 의장 등 총장과 교수, 호르스트 텔칙 보잉 독일 사장 등 20여명 의 독일 인사들도 참석한다.
연구단지는 지상 24층과 지하 4층 규모의 연구소를 비롯해 지상 32층, 지하 3층 규모의 지원시설 3개 동으로 구성된다. 연구소에서는 정보통신공학 ㆍ나노공학ㆍ기계공학ㆍ산업화학 등 12개 분야의 첨단기술을 연구하고 교육하게 된다.
지원시설은 독일 등 국내외 연구원 숙소는 물론 벤처업체를 비롯한 기업과 연구소ㆍ대학이 입주해 독일측과 활발하게 기술교류를 하게 된다.
이 연구센터는 서울시로부터 저가에 용지를 불하받은 ㈜한독산학협동단지가 독일대학컨소시엄측과 합작 형태로 운영하게 되며 독일측은 약 2억유로 (2,700억원) 상당의 최첨단 기자재를 독일정부와 기업으로부터 지원받아 들여오게 된다.
특히 이곳에서는 한국과 독일 등 국내외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해 판매하게 되며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고급 기술인력을 공급하는 역할 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여덕 한독산학협동단지 대표는 “이 시장이 직접 독일대학 총장 등을 만 나면서 이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며 “우리 기업들이 원하는 기술을 공급받는 것은 물론 기술제휴도 할 수 있고 공학도 출신 최고경영자(CEO)도대거 배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 이재철기자 hummi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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