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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PGA퀼리파잉스쿨] 대를 이은 화제의 인물들

미국PGA에 대를 이은 골퍼들이 속속 등장해 화제다.최경주선수가 미국PGA정규투어 풀시드를 획득하던 지난 23일 잭 니클로스의 아들 게리 니클로스와 데이브 스톡튼의 아들 데이브 스톡튼 주니어도 나란히 합격, 아버지의 뒤를 잇게 됐다. 골프계는 아들들이 아버지의 명성을 이어받을지, 밥과 데이비드 듀발부자가 올초 기록했던 것처럼 정규투어와 시니어투어에서 동반우승의 새로운 기록을 세울지 주목하고 있다. 듀발부자는 지난 3월28일 같은날 시니어투어 에머랄드 코스트클래식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각각 우승했다. 듀발부자처럼 현재 시니어투어와 정규투어에서 각각 활동하는 부자 프로골퍼들이 많다. 「미스터 59」로 유명한 알 가이버거와 올시즌 크레이터 하트포드오픈 우승자 브렌트 가이버거, 조 컬우드 시니어와 주니어, 클레이튼과 반스 해프너 등도 부자골퍼다. 이처럼 다른 부자골퍼들도 있는데 유독 올시즌 게리와 데이브의 퀄리파잉스쿨 통과가 관심을 모으는 것은 가이버거 부자만이 상위랭크에 자리를 잡았을뿐 다른 골퍼들은 팬들에게 익숙치 않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올 PGA퀄리파잉스쿨 최종전을 통과해 내년부터 정규투어에서 뛰는 게리 니클로스와 데이브 스톡튼 주니어가 관심을 끌고 있다. 게리 니클로스는 16세때인 지난 85년 주니어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황금곰의 후계자」로 눈길을 모으며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표지인물로 실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세계전역을 돌며 골프선수로 활동했던 게리는 95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렸던 사바 마스터즈에서 8위, 98년 저먼 마스터즈에서 공동 11위를 기록했을 뿐 우승승은 없었다. 지난해 유럽투어에서 뛰었지만 상금랭킹 127위에 그쳐 올시즌 카드를 잃기도 했다. 게리는 『이제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내 골프를 하겠다』며 『때문에 지금까지보다는 좀더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유독 게리가 더 주목받는 이유는 데이브가 지난해도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해 정규투어에서 활동했지만 게리는 이번이 첫 도전이었기 때문이다. 데이브 스톡튼 주니어는 사실 프로로 전향한 첫 해인 지난 93년 나이키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눈길을 끌었다. 95년 캐논 그레이터 하트포드오픈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한 이후 빛을 내지 못하고 있다. 골프역사상 아버지와 아들이 연이어 대기록을 세운 경우는 지난 1860년대 맹활약한 톰 모리스 부자가 대표적으로 꼽히고 있다. 아버지 올드 톰 모리스는 1861년부터 62년, 64년, 67년 브리티시오픈 정상에 올랐다. 아들인 영 톰 모리스도 68년부터 대회가 열리지 않았던 71년을 제외하고는 72년까지 4연속 우승해 골프계에 지워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아있다.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게리 니클로스가 지난 97년 아버지 잭 니클로스의 캐디로 US오픈에 일 할 때(오른쪽)와 99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서 샷 하는 모습. 한국PGA투어의 부자골퍼는 대략 14가족정도다. 대표적인 부자골퍼는 「김성윤-김종일」가족을 비롯해 「홍덕산-홍명국」 「문기수-문성욱」 「손흥수-손재범」 「조태운-조도현」 「박용학-박승민」 등 6가족을 들 수 있다. 이들 가운데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한국PGA투어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 가족은 「김성윤-김종일」부자 뿐이다. 한국PGA 창립회원인 김성윤씨는 정규투어에서는 한차례도 정상을 밟지 못했다. 그러나 89년 일동시니어대회(시니어대회는 만50세 이상만이 참가)에서 우승했고, 김종일은 프로입문 7년만인 94년 쏘나타컵 SBS최강전에서 첫 승을 올렸다. PGA협회장을 지낸 홍덕산씨는 지난 65년 PGA선수권에서 한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나 아들 홍명국은 아직 이렇다할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손흥수씨는 PGA투어에서 통산 2승을 기록했지만 아들 손재범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아버지의 명성을 잇지 못하고 있다. 현재 시니어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기수씨는 한국PGA의 창립회원으로 「골프해설가(전 SBS해설위원)」로 더 유명하다. 아들 문성욱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96년 화려하게 프로무대에 데뷔했으나 아직까지 우승경력은 없다. 조태운씨와 박용학씨는 PGA투어 현역시절 각각 통산 2승과 1승을 거둔 바 있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최창호기자CHCHC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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