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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2,000km 광전송 시험 성공
입력2003-10-15 00:00:00
수정
2003.10.15 00:00:00
정두환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6테라비트(Tbps)급 초대용량 파장분할다중화(WDM) 광전송 시스템을 이용한 2,000㎞ 무오류 전송 시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보통신부의 `테라비트급 WDM 광전송 시스템 기술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개발된 이 시스템의 전송능력은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광전송장치(10기가급)의 160배에 달한다. ETRI측은 이번 전송시험이 1초에 CD 300장 분량을 전송하고 ADSL 가입자 80만명, 음성전화 2,100만 회선 등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성능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ETRI는 향상된 오류 정정기술과 저잡음 광증폭기술을 독자 개발, 전송거리를 2,000㎞(부산- 신의주 왕복)까지 늘려 한반도 전체를 커버할 수 있는 전송기술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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