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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광고 단가 하락 가능성…보수적 접근 유효

다음이 올해 검색광고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했지만 내년도는 광고 단가 하락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게 낫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15일 “2011년 다음은 PPC(Paid per clickㆍ클릭당 단가) 하락에 따른 검색광고(SA) 매출 성장에 우려가 높다”면서 투자의견 ‘중립’에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음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을 냈다. 지난 2009년말 오버추어(Overture)로 대형 광고를 변경하면서 PPC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2011년 다음의 검색광고 매출은 1,7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1%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경쟁사 NHN이 오버추어와 계약을 종료함에 따라 내년도 오버추어의 PPC 하락이 불가피해 이에 따른 검색광고 매출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게 신한측의 분석이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내년도 우려되는 PPC 하락에 대한 매출 방어를 위해선 쿼리(query) 총량을 늘리는 것이나 PPC 하락을 충분히 방어할 만큼의 쿼리 증가를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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