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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채 95% 개인한해 2일부터 지급
입력2000-01-31 00:00:00
수정
2000.01.31 00:00:00
임석훈 기자
투신 2.8환매대비 55조원 유동성 확보 완료정부와 투신권은 대우채권의 95%가 지급되는 2월8일 이후의 수익증권 환매에 대비, 모두 55조원에 이르는 유동성 확보대책을 마무리했다. 이에따라 투신권은 2일부터 개인에 대해 대우채권의 95%를 미리 지급, 8일이후 예상되는 창구 혼잡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31일 대량환매에 대비, 투신사 자체 유동성과 외부지원자금 등 35조9,000억원과 은행 및 한국은행의 2선 대 금 19조9,000억원을 포함한 총 55조8,000억원의 유동성 확보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투신사들도 자체 유동성 25조원 확보와 함께 은행들과 5조7,000억원에 이르는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약정을 체결하고 유사시 한국은행에 직접 매각할 수 있는 국공채로 14조2,000억원어치를 확정했다.
투신권은 이처럼 유동성 확보대책이 마련됨에 따라 2일부터 개인에 대해 대우채권의 95%를 펀드 만기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2일부터는 지난해 8월 이전 만기도래한 대우채권의 95%를 주고 작년 10월 이전 만기도래분은 3일부터, 12월말 이전 만기도래분은 7일부터, 2000년 1월1일 이후 만기도래분은 8일부터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반 법인의 경우 당초 일정대로 다음달 8일부터 대우채권의 95%를 지급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회사별로 약간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투신사들이 이 일정에 따라 대우채권의 95%를 지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미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에 2조원의 증권금융자금을 투입한데 이어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투신권이 보유하고 있는 대우 무보증채 18조6,000억원어치를 6조2,000억원에 매입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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