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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엔젤클럽] 투자실적 으뜸
입력1999-07-18 00:00:00
수정
1999.07.18 00:00:00
이규진 기자
서울경제신문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병균)이 공동 주관하는 기보엔젤클럽이 국내에서 활동중인 13개 에인절클럽중에서 가장 투자실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중소기업청및 기보엔젤클럽에 따르면 6월말 현재 기보엔젤클럽은 아이앤티텔레콤등 6개 벤처기업에 총 59억2,300만원을 투자, 에인절클럽중 최고의 투자실적을 보였다. 기보엔젤클럽은 곧 아이큐브등 2개 업체에 대한 8억원 규모의 투자를 할 예정이어서 총 투자실적은 67억여원에 달할 전망이다.
다음으로 투자실적이 높은 곳은 서울엔젤클럽으로 타프시스템등 5개업체에 총 49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스마트21엔젤클럽은 아이소프트등 2개업체에 31억1,000만원을 투자, 세번째로 투자실적이 높았다.
특히 기보엔젤클럽은 회원수가 329명임에도 1,0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엔젤클럽에 비해 투자금액이 오히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18일 결성된 기보엔젤클럽은 단 4개월만에 59억여원을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해 벤처업계로부터 국내 에인절클럽 붐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기보엔젤클럽은 지금까지 3회의 벤처투자설명회를 개최해 8개 벤처기업을 공개했다. 3월18일에 열린 1차 설명회에는 아이앤티텔레콤, 하빈, 유진사이언스가 투자유치에 나서 총 32억4,800만원의 에인절투자를 받았다. 이중 22억8,800만원의 투자를 유치한 아이앤티텔레콤은 8월초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4월29일에 열린 2차설명회에는 평창하이테크산업, 아미티에 2개 벤처기업이 나와 6월말 에인절들과 각각 21억원과 2억7,500만원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6월9일 개최된 3차 설명회에는 하우리, 아이큐브, 엠앤디정보기술 3개업체가에인절 투자유치에 나서 이중 하우리가 3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아이큐브, 엠앤디정보기술은 현재 투자협상중이며 두 기업을 합쳐 약 8억원의 투자가 성사될 전망이다.
한편 에인절클럽은 올들어 6개가 신설, 총 13개가 활동중이다. 기보, 서울, 스마트21엔젤클럽에 이어 경기엔젤클럽이 10억 6,000만원을 투자했고 부산테크노, 무한, 미래엔젤클럽이 각각 7억원, 6억3,200만원, 3억원을 투자했다. 나머지 에인절클럽들은 투자액이 1억~2억원으로 투자실적이 미미한 상황이다.
/이규진 기자 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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