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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식 「보름휴무제」 도입/감원 않고 임금 30% 감축효과

◎한국프랜지,업계 최초로울산시 동구 동부동 한국프랜지(대표 구진남)가 업계 최초로 「전사원 순환식 보름 휴무제」를 통한 구조조정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프랜지의 순환식 보름 휴무제는 노사가 사전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는 점과 인원감축 등 고용불안을 야기시키는 구조조정방식이 아니라는 점에서 관련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프랜지 노사는 당초 구조조정차원에서 30%의 인력을 감축하려던 계획 대신 전사원이 1인당 보름간의 의무휴무를 갖기로 합의,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한국프랜지 관계자는 『순환식 휴무제를 실시할 경우 한 사람당 평균 30%의 급여를 삭감당하게 된다』면서 『그러나 강제감원 등 일부 동료들이 직장을 잃게 되는 최악의 상황을 노사 공동으로 막아보자는 취지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울산=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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