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이 내년 유통사업 매출 규모를 2배로 늘린다.
골프존 관계자는 17일 서울경제와 통화에서“골프용품 전문백화점인 골프존마켓을 내년에 10곳 가량 늘리고 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골프존마켓의 매출은 내년에 2배 가량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골프존은 지난해 유통사업을 시작해 서울 강남과 송파, 경기도 일산 등 수도권에 11개의 골프존마켓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에는 유통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10개 매장을 추가로 설립, 골프존마켓 매장 수를 총 21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골프존마켓의 직원 전문성과 고객 편의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골프존 관계자는 “판매 지점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자체 개발한 ‘골프마스터’, ‘유통전문가’ 등의 자격증 시험을 시행할 것”이라며 “또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크린골프 분석실을 비치해 구매자에게 적합한 클럽과 피팅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골프존은 또 인터넷 홈페이지도 구축해 온라인 이용자에 대한 편의성도 높였다.
골프존이 유통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주력사업인 골프 시뮬레이션 시장이 성숙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골프 시뮬레이터의 신규 판매는 내년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어 올해보다 3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골프존 관계자는 “골프존마켓과 골프레슨 프로그램 ‘골프존아카데미’ 등 신규사업을 계속 강화해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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