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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주 강세 예상 … 한전·에스엠·제일기획 주목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설 연휴와 1월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회의 등으로 인해 관망심리 속에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1,930P)은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코스피지수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에 대형수출주보다는 내수주들이 상대적으로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주 증권사들이 내놓은 추천종목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한국전력이다.

KDB대우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지난해 11월 말 요금 인상이 실적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7월부터 신규 가동될 것으로 보이는 원전 1기(신월성 2호기)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정부의 공기업 구조조정 및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한국전력이 올해 실적과 현금흐름의 개선이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 높다"며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요금인상과 원화 강세, 원전가동률 상승 등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유연탄 가격 하락과 원전가동률 정상화로 한국전력이 올해 순이익 흑자전환 기대감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은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종목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DB대우증권은 에스엠에 대해 2013년에 질적·양적인 성장을 기록했다고 평가하며 "올해 중국 등 신규 시장 진출, SM C&C 등 자회사 실적 개선 등으로 엔화 약세라는 악재를 상쇄시킬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은 "올 1·4분기 실적이 개선되고 주요 가수의 복귀와 신규 라인업 추가에 따른 주가 상승 모멘텀 기대된다"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추천했다.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형 스포츠이벤트개최에 따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제일기획도 강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제일기획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강화, 소치 동계 올림픽 및 브라질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인수합병(M&A) 등으로 인해 외형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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