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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2020년까지 세계 1위 육성" 팔걷어

임상·생산 인프라 확충 등 국내 기업 적극 지원 나서

셀트리온을 포함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점할 국내 기업을 육성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주목을 끌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2020년 바이오시밀러 분야를 세계 1위로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지금까지 내수 중심이었던 국내 제약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수준에 걸맞은 인프라 및 인력, 제도 등의 지원을 골자로 하는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수출산업화 전략'을 통해 2020년까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기업 다섯 곳을 배출하고 이를 통해 수출 100억달러와 글로벌 시장점유율 22%를 달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세계 수준의 임상 및 생산 인프라를 확충하고 ▦생산 전문 인력을 포함해 현장 지향형 인력 양성을 늘리며 ▦장비와 원료 등의 국산화 및 공통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마케팅과 인허가ㆍ금융ㆍ정보 분야에서의 수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며 ▦관련 법과 제도를 통해 지원 기반을 강화하는 등 5대 전략과제를 내세웠다. 기업의 수출 지원 전략을 수시로 점검하는 민관 합동의 '바이오시밀러 수출협의회'를 설치하고 무역보험과 바이오메디컬펀드 등을 활용한 금융 및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이 밖에 그간 국내의 미비한 인프라 때문에 해외에서 임상을 위탁해 많은 비용을 감당해야 했던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바이오시밀러 임상 시범사업을 2014년까지 65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또한 인허가 제도 개선으로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고 바이오시밀러 기업을 녹색 인증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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