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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에이즈 감염자 4,000명 넘어
입력2006-04-27 17:58:42
수정
2006.04.27 17:58:42
지난달 까지 718명숨지고 3,273명은 생존
국내 에이즈 감염인 수가 4,0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월 말까지 발견된 내국인 누적 에이즈 감염인 수는 4,021명이며 이중 718명이 사망하고 3,273명은 생존해 있다고 27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발견된 신규 에이즈 감염인은 192명이며 이중 35명은 이성간 성접촉, 23명은 동성간 성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34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20~40대가 15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별은 남성이 181명, 여성이 11명이었다.
본부의 한 관계자는 “에이즈 감염인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낮은 콘돔 사용률이 원인”이라며 “콘돔 사용을 권장하는 한편 감염인들의 나이가 어린 점을 감안해 청소년 시절부터 에이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예방 캠페인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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