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賞福 터진 기업銀 "사기 충천"

'존경받는 기업'등 잇단 수상… 올 신상품 출시로 6개 휩쓸기도


기업은행이 최근 대외기관에서 잇달아 상을 수상하고 각종 조사에서 높은 순위에 오르면서 임직원들이 한껏 고무돼 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금융위기 때 '구원투수' 역할을 해내면서 사회적인 가치를 인정 받아 수많은 상을 휩쓸고 있다. 우선 기업은행은 최근 서울경제신문의 자매지인 포춘코리아에서 선정하는 존경 받는 한국 기업 47위에 올랐다. 은행 부문에서는 국민이나 신한은행 등에는 뒤졌지만 하나와 외환은행 등을 제쳤다. 포춘코리아의 조사는 올해 처음 이뤄진 것으로 미국 포춘의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의 조사방법론을 그대로 적용해 정확성을 인정 받고 있다. 기업은행은 올 들어서만 언론사 등 대외기관에서 리스크 관리에 대한 우수성과 휴대폰 결제요금만 이체하면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핸드폰 결제통장' 같은 상품으로 6개의 상을 받았다. 특히 기업은행은 '더 뱅커'지가 선정한 지난 2월 '2010년 세계 500대 은행 브랜드'에서 브랜드가치가 5억900만달러로 평가돼 19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182위)보다 다소 순위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국내 은행에서는 신한은행(135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 조사에서는 국민ㆍ우리ㆍ하나은행 같은 주요 대형 은행은 아예 순위에조차 오르지 못했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공공기관 경영자율권 확대 시범기관으로 선정돼 인력운용에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기업은행이 금융위기 때 제 몫을 해내고 최근에는 다양한 개인상품 출시와 대출금리 인하 등을 주도적으로 해나가면서 안팎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사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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