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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벗고 반팔 입은 삼성 사장단

'쿨비즈' 복장 몸소 실천

때 이른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삼성그룹 사장단도 재킷을 벗고 반소매 셔츠로 옷을 갈아입었다.

2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회의에 참석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사장,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윤부근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등은 모두 한결같이 재킷을 걸치지 않은 반소매 와이셔츠 차림으로 출근했다. 이상훈 사장은 "하절기 복장 제도 시행으로 반소매 차림으로 출근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일하게 재킷을 입은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역시 "외부 미팅이 있어 재킷을 입었지만 안에는 반소매 셔츠를 입었다"며 직접 증명하기도 했다.

삼성 사장단이 재킷과 넥타이를 벗어던지고 반소매로 갈아입은 것은 에너지 절감을 위한 '쿨 비즈' 복장 착용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서다.



삼성그룹 전 계열사 임직원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약 3개월간 재킷을 탈의하고 반소매 상의를 입는 하절기 복장 체계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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