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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외국인투자 유치 130억~150억달러 목표
입력2002-01-10 00:00:00
수정
2002.01.10 00:00:00
작년 목표치 미달지난해 외국인투자가 118억7,000만달러에 그치면서 목표치인 150억달러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올해 외국인투자 유치 목표를 130억∼150억달러로 잡고 투자환경 개선과 월드컵축구대회를 연계한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목표 달성에 나서기로 했다.
산자부는 10일 2001년 외국인투자실적 및 2002년 전망을 통해 지난해 실적(신고 기준)이 2000년에 비해 24.4% 감소한 11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99년 155억4,000만달러, 2000년 156억9,700만달러에 이어 3년 연속 100억달러 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이지만 92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이런 감소는 경기침체와 테러사태에 따라 추진 중이던 SK텔레콤(29억6,000만달러)과 외환카드(4억5,000만달러)의 지분매각건이 무산되고 현대증권ㆍ국민은행의 지분매각도 연기되면서 40억달러 이상의 차질이 생긴 데 따른 것이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 1ㆍ4분기에 외국인투자로 신고됐으나 매각협상이 무산됨에 따라 최종 집계에서 제외됐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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