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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올들어 10번째 금리인하 전망 우세
입력2001-11-06 00:00:00
수정
2001.11.06 00:00:00
최근에 발표된 경제지표들을 감안한다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들어 10번째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이 5일 보도했다.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 9.11 테러사태 이후 FRB가 두 번에 걸쳐 1.0%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 연방기금(FF)금리가 40년만의 최저수준이 된 만큼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RB) 정례회의때는 0.2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CNN은 그러나 일부 이코노미스트들 사이에서는 실업률 등 경제지표들이 악화된 이상, 당초 전망이 맞지 않을 수도 있는 의견이 대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로버트 디클레멘토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나 NAPM 지수 하락 등 경제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발표된 이상, FRB가 금리를 또 한차례 0.50%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FRB가 기준금리 목표를 연 2.5%에서 2.0%로 낮 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로이터통신이 24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들 중 1 5명이 0.50%포인트의 금리인하를 예상했고 9명은 0.25%포인트 인하를 전망했다.
그리고 이들 중 23명이 오는 12월11일 예정인 차기 정례회의 때 올들어 11번째 의 금리인하를 또 한차례 단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20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 회의 때 0.25%포인트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FRB와 미 의회의 공조 속에 내년 초반쯤 미국 경기 가 반등할 여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미국에서 테러위험에 대한 공포가 계속되면서 이같은 전망이 더 암울해질 수도 있다는 견해 역시 대두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소비자심리는 이제 경제 펀더멘털보다는 테러 관련 문제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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