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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면세점 입찰설명회 '후끈'

중소·중견기업서 외국계까지 30곳 참여 쟁탈전 치열

세계 최대 매출 규모를 자랑하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설명회에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 외국업체 등 30곳이 참여해 뜨거운 입찰 전쟁이 예고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1일 공항청사 1층 대강당에서 면세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신라, 롯데, 한화갤러리아, 신세계, 워커힐 등 기존 사업자들을 비롯해 현대아산, GS홈쇼핑 등 면세사업을 하지 않는 기업들도 참석했고, DFS, 킹 파워(King Power) 등 외국계 기업도 가세했다. 외국계를 비롯한 대기업이 참가할 수 있는 권역은 8곳으로 한 사업자가 최대 4개 권역까지 차지할 수 있다.



중소·중견기업은 한식당 '경복궁'을 운영하는 엔타스와 듀티프리코리아, 동화면세점, 하나투어 등 20곳이 설명회를 다녀갔다. 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과 탑승동 등 1만7,394㎡ 78개 매장을 12개 구역으로 나눠 4개 권역은 자본금 10억원 이상의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임대해 줄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소입찰금액을 7,080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3개 면세점이 공항공사에 낸 임대료 6,150억원 보다 15% 증가한 금액이다. 3개 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1조9,49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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