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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G7, 세계경제 회복 공감

선진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세계경제의 전망이 긍정적으 로 변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그러나 유가급등과 인플레인션, 금리인상 등은 세계 경제의 성장속도를 늦출 수 있는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고 우려했다.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24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공동성명을통해 “지난 2월 플로리다 보카라톤 G7회의후 세계경제는 회복의 폭과 강도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미국은 물론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을 포함한 세계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국제유가급등과 중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의 금리인상 등은 회 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세계경제에 새로운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 다. ◇ 세계 경제 회복세에 공감= 다소의 위협요인이 있지만 경기회복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다. 존 스노우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회의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은 말할 것 도 없고 전세계적으로 희소식이 쏟아지고 있다”며 “일본과 영국이 최근몇분기 동안 경기개선조짐을 보였고, 독일과 프랑스 경제도 한단계 레벨업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클로드 트리쉐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유러존 국가들도 점진적인회복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나는 이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와 수치들을 가지고 있다”며 스노우 장관의 세계경제 장밋빛 전망에 힘을 실 었다. 특히 G7 참가자들은 지난 2월 플로리다 회의후 미국 경기회복으로 달러강세가 지속된 것이 유럽 등 세계경제회복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달러 강세로 유럽국가들의 대미 수출이 늘어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 ◇ 유가급등과 인플레이션은 잠재적 위협요인= G7 경제 대표들은 세계 경제가 ‘지속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을 이어가기 위해서 는 유가급등과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노우 미국 재무장관은 “유가급등이 세계 경제의 동력을 약화시킬 수 있 는 것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밝히고 “유가의 가파른 상승은 생산감소에 기인하기 보다는 재고증가에 따른 것’”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 또 세계 경제대표들은 아시아의 거인으로 재부상한 중국의 경기과열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세계 경제에 장애요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이와 관련해 스노우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은 가능한 한 빨리 고정환율제 에서 탈피해 유연한 환율제도로 시스템을 바꾸어야한다”며 중국이 조속 히 위앤화 가치의 현실화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 뉴욕=서정명특파원 vicsj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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