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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이벤트로 손님 잡자"

항공업계가 대형 이벤트를 통해 고객 유치에 나선다.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코카콜라와 공동으로 오는 13~17일 괌에서 '판타 펀 캠프(FANTA FUN CAMP)'를 열고, 이를 위해 296석의 A330 기종을 전세기로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8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이번 행사에 응모해 당첨된 중고생 190명의 수송을 위해 전세기를 운항하며, 캠프 행사 때 경품으로 항공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손지창ㆍ윤정수 등의 인기 연애인이 함께하며, MBC-TV 청춘 시트콤 출연진도 동행해 현지에서 캠프 행사를 배경으로 드라마를 촬영한다. 회사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코카콜라가 공동 마케팅 협력을 맺은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형 행사"라며 "기업간 윈윈 전략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한항공이 소속된 항공제휴 동맹인'스카이팀'은 코카콜라와 제휴를 맺고, 기내에서 이 회사의 음료만을 대표 공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항공과 호텔의 할인 연계상품인 '에어텔 상품'을 12일부터 국내 13개 전도시 노선으로 확대 시행한다. 에어텔은 국내 알뜰 여행객과 기업체의 지방 출장자들에게 있기를 끌고 있는 상품으로, 항공료가 10%∼25%할인되며 특급호텔 객실료는 30~50%가 할인돼 이용객이 개별적으로 항공과 호텔을 예약할 때보다 할인폭이 훨씬 크다. 특히 단체 여행객이 아닌 개인의 경우에도 항공권 구입과 호텔 이용 때 대폭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호텔의 경우 특1ㆍ2급 호텔만이 상품에 가입돼 질 높은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는 지난 5월27일부터 서울ㆍ제주ㆍ부산ㆍ대구ㆍ울산ㆍ포항ㆍ양양에 국내선 에어텔을 우선 실시하고 이달 12일부터 국내선 전 도시로 확대 시행한다. 신청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www.flyasiana.com)를 이용하거나, 에어텔 판매 대행업체인 ㈜GTA(02-477-6013)에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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