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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정부 "개고기 식용법제화 안된다"
입력1999-09-27 00:00:00
수정
1999.09.27 00:00:00
오현환 기자
농림부는 27일 한나라당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축산물가공처리법에 개를 포함시킬 경우 외국 동물보호단체들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참가를 거부하고 한국상품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여성 및 어린이를 포함한 많은 국민들이 개고기 식용 법제화에 반대, 법제화는 어렵다고 밝혔다.앞서 金의원 등이 개고기 식용에 대한 의원입법을 추진하자 미국 동물애호단체들은 지난 7월 26일 주미 한국대사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었다.
농림부는 따라서 개고기 식용 법제화는 국민정서에 부합되지 않으며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않기 때문에 개고기를 혐오식품으로 지정한 현재의 정부방침을 유지해야 한다며 다만 2002년 월드컵 개최 후에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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