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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기술·신한, 자사주 매각에 급락

다우기술과 신한이 자사주 매각 소식에 급락했다.

다우기술은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9.70%(1,150원) 떨어진 1만700원을 기록했다. 신한 역시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결국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5,73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기술과 신한의 급락은 자사주를 장내 매각한다는 소식에 오버행(대량의 잠재 매도물량)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우기술은 이날 장 시작 전 자금조달을 위해 자사주 57만5,153주를 오는 9월25일까지 장내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3일 종가 기준으로는 70억원 규모다. 신한 역시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자사주 50만주를 오는 10월24일까지 장내에서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처분하는 자사주는 23일 종가 기준으로 37억원 규모다.



이병준 동양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각 결정으로 물량 부담이 작용해 주가가 급락했다”며 “더욱이 시장자체가 좋지 못한 상황이라 자사주를 매각한 것이 투자자에게 부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우기술의 자사주 매각 결정은 씨네이십일아이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인수 자체만 놓고 보면 매년 영업이익이 10억원에 달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다만, 주가가 빠지는 상황에서 장내 매각으로 인한 오버행 이슈가 재차 불거진 점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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