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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前총리 "범민주세력 대통합론 동의"

동참여부는 유보적 입장




고건 전 총리가 범민주세력 대통합론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전 총리는 오는 15일 방송될 SBS ‘한수진의 선데이클릭’최근 녹화에서 “우리 정치가 지금까지 편가르기ㆍ나누기 정치에 치중해 왔는데 앞으로는 통합의 정치를 지향해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김근태 전 장관이 제안한 범민주세력 대통합이나 중도개혁 세력의 통합은 원칙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전 총리는 그러나 동참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정치적 결단을 내린 뒤 이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다”고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그는 거취문제에 대해 “199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당선이 됐기 때문에 (민주당이)친정 같은 관계인 것만은 사실”이라며 “정치적 주파수는 모두에게 열려 있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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