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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화점업계 "동해권 고객잡아라"

대구∼포항 고속도로 어제 개통따라<br>통행권선물·특산물전등 이벤트 풍성

대구 백화점업계가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7일 개통을 계기로 포항 경주 등 경북 동해권 고객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지역 백화점들은 포항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광고 활동에 들어가는가 하면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포항물산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얼어붙은 소비심리 부추기에 나서고 있다. 7일 대구지역 백화점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백화점들은 이날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개통을 맞아 포항지역에 광고 전단지를 살포하는 등 포항 경주 등 경북 동해권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대구백화점의 경우 대구-포항 고속도로로 대구백화점과 프라쟈점을 이용할 수 약도 등이 게재된 광고 전단지를 7만매를 포항지역에 배포하는 등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적극적인 마켓팅을 펴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또 대구-포항간 개통일인 7일 고속도로 이용 영수증을 제시하는 고객 가운데 선착순 50명에 대해 1만원의 고속도로 통행권을 선물하는 한편 포항지역 특산물인 ‘과메기전’ 등 다양한 포항 물산전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역시 경북 동부지역 마켓팅에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포항 경주 등 경북 동해권지역 고객이 전체 고객의 2.6%를 차지하는데다 이들의 매출이 3.5%를 점유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고가의 고객이 많은 것으로 분석하고 명품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롯데측은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이 지역 소비자들의 비중을 매출의 5%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항공기 등을 이용해 서울 등으로 원정쇼핑을 떠나는 VIP고객을 잡기 위한 마켓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동아백화점 역시 추첨을 통해 고객 40명을 선발, 올 연말 포항에서 개최되는 ‘과메기, 해맞이축제’ 행사에 참여시키는 한편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영주증 제시 고객에 대해서는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또 오는 12일까지 과메기전 등 다양한 포항특산물전도 잇따라 준비하고 있다. 대구 백화점업계는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포항 경주 등의 고객을 대구지역으로 유치하는 한편 영덕대게, 포항 과메기 등 경쟁력 있는 이들 지역 농수산물을 대구 소비자들에게 판매를 통해 얼어붙은 소비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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