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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경영진 대부분 유임될듯
입력2002-03-13 00:00:00
수정
2002.03.13 00:00:00
하이닉스반도체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조흥은행의 행장 교체에도 불구하고, 박종섭 사장 등 하이닉스 주요 경영진은 그대로 유임될 전망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오는 28일 개최할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등의 승인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에 관한 안건만 상정하고 등기이사 선임에 관한 안건은 다루지 않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특별한 사정으로 주총 안건이 정정되지 않는 한 박종섭 대표이사 사장과 박상호 사장, 전인백 부사장 등 사내이사 3명과 7명의 사외이사 등 총 10명의 등기이사진은 이번 주총에서 그대로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매각 협상이 진행중인 만큼 회사 사정을 잘 아는 현경영진이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부 관계자도 "박종섭 사장의 경영 능력에 대해선 이미 검증절차가 끝났고, 원활한 협상 마무리를 위해 가장 적임자"라며 교체 가능성을 부인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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