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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두부시장 공략 본격화

충북 진천에 공장 준공…연내 점유율 20% 목표


CJ는 포장두부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충북 진천에 두부공장을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7,000여평의 부지에 자리잡은 진천 두부공장은 하루 최대 15만모의 두부를 생산, 기존의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생산하는 3만모를 포함해 총 18만모, 연간 1,000억원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김진수 CJ㈜ 대표는 지난주말 진천 공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신선식품, 콩식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 확대에 힘입어 두부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생산물량이 부족해 시장공략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두부시장을 본격 공략해 현재 8.7%인 두부 시장 점유율을 연내 20%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진천 두부 공장은 기존의 급속 응고를 방지하기 위한 유화제, 기포 발생을 억제하는 소포제 등 인공 첨가물을 쓰지 않는 자동화된 전통 두부 제조방식을 채택해 품질이 우수하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겠다"며 덤 마케팅 같은 물량공세보다는 소비자들의 로열티를 높이는 방향으로 판촉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포장두부를 비롯 수산가공, 브랜드 돈육, 계란 등에 진출해 신선식품 사업에서 연내에 시장 1위에 오르겠다"며 "오는 2013년에는 지난해(3,400억원)의 4배인 1조4,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또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너무 사업을 확대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하고 "이제 국내에서는 M&A를 다소 자제하고 해외 투자로 역량을 돌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사장은 "CJ㈜는 식품 제약 사료 등을 판매하는 사업회사적인 성격과 CJ엔터테인먼트, 홈쇼핑 등의 지분을 갖고 있는 지주회사적인 성격이 혼재돼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CJ투자신탁 등 금융기관이 계열사로 있어 어렵지만 가능한 한 빨리 지주회사로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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