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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 새 은행장 일본계 제리호리씨 유력

17일 금융당국 및 금융계에 따르면 새 제일은행장에 일본계 미국인으로 40대 인물인 제리 호리씨가 유력하게 물망에 오르고 있다.그가 새 CEO에 오를 경우 51세로 은행장에 오른 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을 제치고 국내 최연소 은행장에 등극하게 된다. 제일은행측은 그러나 『뉴브리지로부터 아직 아무런 연락이 없기 때문에 새 CEO에 대해 확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도 『새 CEO로 아직 복수후보가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리 호리씨가 후보 가운데 한명인 것은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제일은행의 새 CEO후보로는 호리씨 외에 GE캐피털 부사장 존 번씨와 재미교포 사업가로 나라은행을 운영하는 벤자민 홍씨 등이 거론돼 왔다. 한편 한국 정부와 뉴브리지 캐피털은 당초 이번주로 예정돼 있던 본계약 일자를 실무절차가 다소 늦어짐에 따라 23일께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제일은행과의 본계약에 이어 연내에 서울은행의 새 CEO도 발표할 방침이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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