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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자연과환경, "차입금 상환·원자재 구입에 사용… 재무구조 개선효과 적극 알릴것"

“유증자금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쓰일 것”


환경생태복원 전문업체 자연과환경이 106억원 유상증자 소식에 3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자연과환경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06억원(보통주 2,000만주)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는 531원으로, 청약예정일은 24~25일이다.

자연과환경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쓰이고, 나머지는 철강 부문 등의 원자재 구입에 들어간다”며 “올해는 매출이 2009년 수준으로 정상화되고 이익부문도 턴어라운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Q.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되는 자금은 어디에 사용되는가.

A. 자금의 60% 정도는 차입금 상환에 쓰인다. 나머지는 최근 수주가 늘어나고 있는 철강ㆍ블록 부문의 원자재 구입대금으로 사용된다. 올들어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순이익은 차입금 이자비용 때문에 계속 부진한 상태다. 때문에 차입금 상환을 위한 증자를 내부적으로 검토해왔고,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증자에 나서게 됐다.

Q. 발행규모가 전체 주식(7,963만주)의 20% 수준이다. 아무래도 투자자들의 우려가 클 수밖에 없는데

A. 일반 공모청약 때까지 적극적으로 IR에 나서고, 영업실적이 가시화되는 대로 공시ㆍ보도자료 등을 통해 알리는 작업을 할 것이다. 차입금이 상환 되면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고, 실적도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을 알릴 것이다.

Q. 현재 자연과환경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정대열 대표의 지분이 8%, 송상욱 전무가 3% 정도인데 경영권에는 문제없나.

A. 현재 경영진에 대한 우호지분도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경영진이 향후 지분 추가매입에도 나설 것으로 안다. 어느 회사나 적대적 M&A 위험은 일정 부분 있게 마련이고, 그게 무서워서 증자를 못하지는 않는다.

Q. 올 상반기 매출 224억원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이 정도면 지난 2009년 실적(매출 413억원ㆍ영업이익 16억원) 수준을 넘어설 수 있을 것 같은데



A. 올해 매출은 충분히 넘어서겠지만, 영업이익은 지켜봐야 한다. 스테인리스 파이프 업계가 일부 대형사를 제외하고는 상황이 좋지 않은데, 그 반사이익이 우리 매출로 반영되면서 수주 대비 공급이 부족할 정도다. 다만 철강부문의 원자재 구매비용이 높아, 매출이 일정 규모 이상으로 늘어나지 않으면 영업이익이 좋아지기 힘들다.

Q. 지난 3월 34억원에 인수한 에코바이오 잔금지급일이 원래 계약보다 4달 늦춰진 11월30일로 미뤄졌는데

A. 전체 지분의 절반 이상을 취득해 이미 자회사로 편입된 상태에서, (자금 사정상) 미룰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미루고 진행하는 중이다.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

Q. 인도네시아에서 조림허가를 취득한 것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이미 토지 7,000㏊에 대한 허가를 받았고, 추가로 1만8,000㏊ 규모에 대한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Q. 지난 6월 취득한 틈새블록 특허는 언제쯤 사업으로 구체화되나

A. 틈새블록은 상업화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하지만 제품 품질도 좋고, 서울시에서 폭우에 대비해 투수블록 등을 도입할 것으로 보이는 등 영업 측면에서 분위기가 좋다.

Q. 기존 주력사업이 철강 부문과 환경ㆍ생태부문으로 각각 전체 매출의 60%, 40%를 차지하고 있다. 친환경 블록이나 해외조림 사업 등을 포함해 올해 매출 비중에 변화가 있나

A. 올해 철강부문의 비중이 조금 늘어날 것이다. 또 철근 콘크리트ㆍ상하수도ㆍ조경ㆍ식재 등 공사면허를 보유하고 있어, 공공부문의 공사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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