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매수 설명서에는 확보된 지분이 95% 미만일 경우, 응모주식을 매수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명시돼 있었다. 비스티온은 공개매수 대리인 측에 공개매수에 응한 주식에 대해 매입을 취소하라고 요청했다.
비스티온은 국내 자회사인 비스티온 코리아 홀딩스를 통해 지난 7월 5일 한라공조의 잔여 지분 30%(3200만 주)를 현금 9130억원(미화 8억500만 달러)에 공개매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비스티온이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 주당 2만8,500원은 한라공조의 7월4일 기준 종가에 약 15%의 프리미엄을 더한 금액이었다. 이전 1주일 동안의 거래량가중평균종가(금 24,121원)에는 18.2% 프리미엄이 적용된 가격이며, 마찬가지로 1개월은 26.2%, 3개월은 30.0%, 6개월은 29.1% 프리미엄이 적용된 가격이며, 공개매수 공고 이전 52주 최고가에 비해서도 프리미엄을 적용한 금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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