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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기 수출 두자릿수 증가 전망"
입력2006-04-13 11:03:17
수정
2006.04.13 11:03:17
올 2.4분기 한국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786억 달러 내외로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올 상반기 수출도 11.8% 증가한 1천528억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코트라(KOTRA)가 30대 한국 상품 수출대상국의 해외바이어 293명 및 주재상사 221개사를 통해 조사,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브릭스(중국, 러시아, 브라질,인도) 국가 및 홍콩에 대해 20% 이상의 높은 수출증가세가 전망되며, 회복추세에 있는 일본 수출은 10% 증가해 전체 수출 호조세를 견인할 전망이다.
대 미국 수출도 미국 자동차업계 '빅 3'의 아웃소싱 강화 및 한국산 품질 제고에 힘입은 자동차 부품, 기계류의 수출호조와 무선통신기기의 회복세로 1.4분기 0%에서 5% 내외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독일 3.5%, 영국 6%, 대만 3% 등 주요선진국에 대한 수출도 5% 내외 증가에 머물 전망이다.
품목별로 보면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과 미국에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자동차 부품 및 기계류가 30% 이상의 증가율로 전체 수출을 주도하는가운데 반도체 및 무선통신기기도 중국, 일본, 홍콩의 수입수요 증가를 배경으로 15% 내외의 수출 호조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동안 부진했던 가전기기는 국내 가전사의 미국 대형 체인점 신규 진입과 월드컵 특수 등의 영향으로 10% 내외, 철강제품은 일본의 경기회복과 미국의 카트리나피해 복구 프로젝트 등으로 8% 내외의 증가세가 예상된다.
컴퓨터, 섬유류는 국내기업의 해외투자진출 영향과 중국기업과의 경쟁 격화로부진 내지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수출전망은 달러당 970원 및 100엔당 860원 전후의 환율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이달 들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원고 현상이 지속되면 하반기 수출 증가율 하락과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
한편 지난 7일부로 유럽연합(EU)이 베트남 및 중국산 신발류에 대해 각각 19.4%,16.8%의 반덤핑 잠정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현지 진출 한국 투자기업의 대 EU 신발류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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