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임영록 회장에 대한 해임을 결정하면서 전산시스템 교체를 둘러싸고 시작됐던 경영진 내분은 마무리 단계”라며 “경영진 내분에도 불구하고 KB금융의 3·4분기 은행 대출성장률, 순이자마진(NIM), 대손비용은 예상과 부합하는 수준의 견고한 추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만큼 최근 주가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4만6,5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신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4분기 대출성장은 중소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 확대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 가량 성장할 전망”이라며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KB금융의 3·4분기 NIM 역시 2·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어 “KB금융의 올해 하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8,4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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