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등락을 거듭하다 외국인이 매도세를 키우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한국거래오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시32분 현재 전날 대비 5.20포인트(0.25%) 하락한 2,059.7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1,124억원, 기관은 526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45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전날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6% 내린 1만7,766.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도 0.65% 내린 2,079.28을, 나스닥 종합지수도 0.92% 하락한 5,021.63을 기록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 개선에 따라 기준금리 연내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은 전문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28만개 증가를 기록했고, 시간당 평균 근로소득도 전 달보다 8센트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큰 임금인상 폭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반면 최근 주가하락의 원인이었던 달러화 강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는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39%를 기록했고,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1유로당 1.129달러를 기록했다.
업종 별로는 기계(2.01%), 종이목재(1.10%), 의약품(1.46%), 비금속광물(1.04%) 등은 상승 중인 반면 전기전자(-2.05%), 의료정밀(-1.80%)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별로는 현대차(005380)(0.74%), SK텔레콤(4.50%) POSCO(005490)(1.31%) 등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005930)(-2.51%), 삼성생명(032830)(-2.34%), 삼성에스디에스(018260)(-1.45%)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47포인트(0.48%) 오른 719.86을 기록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2.65원 내린 1,120.7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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