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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간 원조교제 40대男 '덜미'

인터넷 채팅을 통해 남자 중ㆍ고생에게 접근, 돈을 주고 동성간 성관계를 가진 성인남자가 현직검사의 제보로 경찰에 덜미를 잡힌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청소년보호위원장 재직시절 성범죄자 신상공개제도를 도입했던 서울고검 강지원(53) 검사는 지난 8일 동성애 성매수 피해자 P(15)군의 어머니로부터 아들의 상담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청소년 성상담에 관해서는 나름대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고 자부하던 강 검사였지만 최근 급증하고 있다는 청소년 대상 동성애 성매수 사건을 직접 접하기는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P군이 가출 후 동성애 성매수범의 덫에 걸린 사실을 안 강 검사는 이틀 뒤 P군을 상담, 사건전모를 전해 들었다. 강 검사의 제보로 지난 10일 경찰에 검거된 홍모(41)씨는 P군 뿐만 아니라 다른 남자 청소년에게도 접근, 돈을 주고 수차례 성관계를 맺으면서 심지어 성교 장면까지 비디오 카메라로 녹화해둔 것으로 드러났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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