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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업계 "5년간 40兆 투자"
입력2010-10-04 15:19:37
수정
2010.10.04 15:19:37
노희영 기자
디스플레이 업계가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위해 오는 2015년까지 40조원을 투자한다.
4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4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1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이날 ‘디스플레이산업 제2 도약을 위한 비전 2015 선언’을 발표하고 오는 2015년까지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 5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협회는 또 매출 1조원 규모의 장비재료 기업 3~4개를 육성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세계 시장점유율을 5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와 함께 향후 5년간 40조원을 신규 투자해 4만명의 고용창출을 이루기로 했다.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은 2009년말 현재 세계 시장점유율 46.2%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314억달러를 수출해 반도체에 이어 수출 2위를 기록했다. 고용인원은 약 9만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업계는 지난 2006년 10월 첫 째주 월요일에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 실적 1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을 기념해 매년 10월 첫째주 월요일을 ‘디스플레이의 날’로 제정하기로 했다.
권영수(사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겸 LG디스플레이 사장은 “한국은 디스플레이 분야의 후발주자였으나 과감하면서도 지속적인 투자와 끊임없는 기술발전으로 단기간에 눈부시게 성장했다”면서 “이번 ‘디스플레이 날’ 제정이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로 하여금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고 더 큰 도약을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 1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서는 김문환 LG디스플레이 기술위원, 김병욱 동진쎄미켐 상무 등 10명이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총 33명이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으로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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