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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차익매물로 다시 뒷걸음치며 2,120선대로 하락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2포인트(0.17%) 하락한 2,126.71포인트에 마감했다. 오후 한때 2,136.29포인트까지 올라가며 최고치 경신을 시도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다시 2,120선대로 밀렸다. 외국인이 16일째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이날 5,134억원 어치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39억원, 1,669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60%), 운수장비(3.25%), 화학(1.12%) 등이 상승한 반면 은행(-2.3%), 증권(-2.31%), 유통(-1.81%), 전기전자(-1.64%), 보험(-1.24%), 건설(-1.14%), 음식료품(-0.29%)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2.33%)가 1ㆍ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하반기 반도체 투자보류 루머가 더해지면서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3.19%)ㆍ현대모비스(5.41%) 등 자동차주가 급등하면서 증시를 지탱했고 현대중공업(1.17%)이 중동 전력시장의 수혜 기대로 오르는 등 조선주도 동반 상승했다. 또 삼성제약(14.86%)이 요오드성분이 함유된 음료를 발매했다는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한전선(12.95%)이 임원들의 자발적인 자사주 매입 호재로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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