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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연말마케팅戰 점화
입력2003-11-27 00:00:00
수정
2003.11.27 00:00:00
한동수 기자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전통적으로 판매량이 줄어드는`연말 비수기`를 맞아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내수 및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 비수기를 맞은 자동차 업체들은 각 사 마다 독특한 마케팅전략으로 국내외에서 고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최??내수 판매부진의 돌파구를 해외에서 찾기 위해 주력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 대대적인 마케팅 및 판촉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XG모델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기위해 미국 내 대형 쇼핑몰 76곳에 XG차량을 전시하고 11월부터 연말까지 광고를 평소보다 3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수고객 10만명을 대상으로 기존의 인센티브외에 추가로 1,000달러 할인혜택을 부여하는 등 고부가가치의 XG모델로 미국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내수 시장 공략을 위해 겨울철 스포츠를 이용한 `윈터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현대차는 내년 1월3일부터 18일까지`현대 자동차배 스키ㆍ스노보드 대회`를 열고, 겨울철 스포츠를 이용한 마케팅 전을 펼칠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업계에선 처음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세계 각국 딜러대표단 250명을 초청, `기아차, 세계 딜러대회`를 열고 해외영업 강화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돌입했다.
르노삼성은 최근 건설교통부와 독일의 자동차 테스트기관인 DEKRA에서 잇따라 실시한 자동차 충돌시험이서 SM3가 국내 준중형차 중 가장 안전한 평가를 받은 점을 적극적으로 부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또 최근 한 인터넷 사이트의 자동차 만족도 조사에서 소비자들이`가장 문제점 없는차`로 SM3와 SM5를 나란히 1, 2위로 선정한 것 등을 위주로 고객들에게`가장 안전하고 품질 좋은 차`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
이와 함께 GM대우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매그너스와 라세티를 대상으로 한 1,000명 시승단 모집행사를 내년 초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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