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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1주 더"… 통 큰 무상증자 잇따라

넥스트칩 등 4개사 주당 1주 이상 신주 배정


한 주당 1주 이상의 신주를 무상으로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상장사들의 ‘통 큰’무상증자가 이어지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달 들어 무상증자 결정을 공시한 상장사는 총 5개사에 이른다. 이 중 한 주당 신주배정주식수가 1주 이상인 대규모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곳이 4개사에 달한다. 넥스트칩이 지난 21일 공시에서 한 주당 1.5주를 부여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티에스이는 한 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크루셜텍과 대봉엘에스도 각각 1주당 1.5주와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이 달 들어 공시한 바 있다. 상장사들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유통주식수를 늘리기 위한 것이다. 또 지난 1~2월에도 선도소프트와 엔케이, 신세계가 주당 1주이상의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정했었다. 넥스트칩 측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50% 이상에 달해 회사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고 싶어도 유통물량이 풍부하지 못해 사들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유통주식수를 늘리고, 주주가치를 높이는 해결책으로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티에스이 측도 “보호예수 중인 최대주주 지분율이 70%를 넘고 있는 상황이라 주식 매수를 원하는 기관들이 기업설명회(IR) 미팅에서 유통주식수를 늘려달라는 요청을 자주해왔다”면서 “현금유보율이 6,000%를 넘는 등 투자 매력이 높지만 유동주식수가 많지 않아 매수가 쉽지 않다는 의견을 듣고 대규모 무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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