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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Y2K문제' 해결 위해 비상체제 돌입
입력1998-09-21 18:26:37
수정
2002.10.22 10:36:17
09/21(월) 18:26
컴퓨터 2000년 문제(Y2K) 해결을 위해 부산시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가 보유중인 전산장비 상당수가 세기변경에 따른 날짜의 왜곡 인식으로 일어나는 컴퓨터의 오류인 Y2K를 일으켜 지방세·주민등록·부동산·자동차 등록·상하수도 등 주요 전산업무의 마비로 심각한 행정차질이 우려된다.
시는 이에따라 지난달 시본청 기획관을 팀장으로 하는 Y2K 문제해결 종합대책반을 구성, 전산장비 및 시스템의 전수조사와 함께 소프트웨어의 정비를 실시중이다.
그 결과 현재까지 PC는 1천6대를, 소프트웨어는 ▲인사관리 ▲급여관리 ▲일용인부임관리 ▲보도자료 관리 등 4개 소프트웨어의 정비를 마쳤다.
시는 또 내년 상반기까지 오류가 예상되는 PC 2,804대와 소프트웨어 58종류중 28종류에 대한 정비와 검증, 시험운영을 모두 마치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시간개념이 내재된 자동제어기 등 비정보화 분야 시스템에서도 이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담당인력을 충원하고 필요한 예산 43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부산=류흥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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