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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 뱅킹] 은행 맞춤서비스로 '큰손잡기'

은행 맞춤서비스로 '큰손잡기' 산업銀:안정성·성장성 동시 추구 한미銀:패션쇼·문화행사등 호평 외환銀:이민전담센터 운영 고객의 구미에 맞는 '튀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은행간 각축전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은행들은 고객들의 부동산, 거액예금, 주식 등 기본적인 자산운용은 물론 자녀결혼문제, 문화생활 등 1대1로 '라이프 케어(Life Care)를 표방한 각종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고객자산과 성향을 파악해 팔방미인형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 산업은행, 비과세고수익고위험펀드 산업은행 프라잇뱅킹(PB)서비스가 지향하는 포인트는 '안전성'과 '성장성'이라는 고객들의 상반된 욕구를 한꺼번에 충족시켜주는 것. 국책은행이라는 안전성에 더해 예금금리나 신탁수익률 등에서도 시중은행에 비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인 셈이다. 산은은 특히 기업금융의 노하우를 살리는 고유한 상품으로 거액가들의 자산증식을 도와주고 있다. 투기등급 회사채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내는 비과세 고수익고위험펀드는 산업은행만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이다. 높은 수익이 기대되지만 투기등급 회사채에 투자하는 위험이 많은 상품인 만큼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도 있어 다른 은행들은 기피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은행은 국내 최대 기업금융 전문은행이라는 장점을 살려 주요 기업의 경영상태를 면밀히 파악, 평가등급은 투기등급이지만 내용면에서는 투자 적격인 기업의 채권을 발굴해 투자함으로써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이 상품은 비과세혜택이 주어지는 데다 10%대의 놀라운 수익률을 내고 있어 거액자산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산업은행 자체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하는 전문상담요원(FPㆍFinancial Planner)의 실력 역시 산업은행 PB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 명품ㆍ명작과 함께 하는 한미은행 한미은행은 지난 99년부터 로얄클럽회원의 프리미엄 라이프를 위한 명품, 명작 페스티발 서비스로 '큰 손'들을 공략해 왔다. 해마다 로얄고객을 초청하여 이태리명품 에트로(ETRO) 패션쇼, 이영희 한복패션쇼, 필라(FILA) 골프웨어패션쇼 등을 개최한데 이어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4월 신라호텔에서 '로얄VIP고객초청 ETRO 패션쇼'를 열었다. 평소 명품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한 초청고객은 이 행사가 끝난 뒤 "친구와 함께 에트로 매장에 한번 들러볼 생각"이라고 말해 행사가 얼마만한 호평을 받고 있음을 짐작케했다. 한미은행은 이밖에도 정경화 콘서트, 조수미 내한공연, 오페라 공연('가면무도회''패왕별희'), 재즈콘서트, 국악한마당 등 각종 공연에 로얄고객을 초청해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말에는 이 같은 행사를 지방고객으로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앞서 한미은행은 지난해부터는 미술관과 연계해 갤러리투어,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해 보는 오픈 아뜰리에, 경매작품 감상, 사진전시회 협찬 등을 통해 예술분야에 대한 지원과 고객만족을 동시에 얻고 있다. ◇ 외환은행의 이민전담센터 외환은행은 해외 지점망을 활용해 이민을 떠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민전담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이민전담센터에서는 캐나다, 뉴질랜드 등 현지 이주대상국의 금융회사 계좌개설을 대행해주는 것은 물론 신용카드 발급도 주선하고 있다. 또 고객들이 이주하면서 정리하지 않은 국내 예금, 부동산을 담보로 하는 현지금융도 알선해주는 등 현지정착을 위한 완벽한 사전 금융상담을 해주고 있다. 지난 2월 캐나다로 이주한 외환은행 고객 김 모씨는 자녀가 선천적인 장애로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그러나 국내에는 특수교육시설이 부족하고, 신체장애아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이민을 결심, 외환은행 이민전담센터의 도움으로 금융 등 모든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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