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이 문화마케팅의 일환으로 자사 제품 ‘아르쌩뜨’ CF 속에 삽입된 음악을 담은 음반을 소니뮤직과 공동으로 제작해 13일부터 발매한다. ‘아르쌩뜨-음악이 있는 풍경’이라는 이름으로 제작된 앨범에는 더페이스샵의 아르쌩뜨 CF 주제음악으로 쓰인 연주곡 ‘Put your hands up’ 외에 뉴에이지 장르의 바이올린곡 13곡이 들어있다. ‘장미를 위한 3가지 소원’, ‘아름다운 로즈마린’ 등 수록곡은 감미로운 음악이 대부분이어서 20·30대 여성들이 화장을 하거나 편하게 쉬는 시간에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정 브랜드나 제품 이름을 딴 앨범이 제작되거나 CF속 가상 앨범이 실제로 제작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소니뮤직 관계자는 “더페이스샵의 아르쌩뜨 CF 주제곡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면서 “고흐 그림 속에 바이올린 연주자로 분한 오쿠다 에리카가 들어있는 CF속 앨범 장면이 인상적이어서 실제 제작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더페이스샵은 올 가을 주력제품인 ‘아르쌩뜨’ 제품 출시때부터 갈색 용기에 고흐의 명화 ‘삼나무가 있는 보리밭’을 삽입하고 CF에서도 예술과도 같은 피부를 강조하면서 문화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 더페이스샵은 아르쌩뜨 음반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1,000명의 음반 구입 고객에게 아르쌩뜨 스킨소프너와 에센스 로션(각 20ml)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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