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뛰는 판촉전략이 시장 1등 브랜드를 만들었다” 진로는 회사 구성원들이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적인 노력과 스스로 참여하는 도전적 판촉활동, 고객만족을 지상의 목표로 한 전사영업지원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참이슬 출시 당시 진로는 말단 직원부터 사장까지 주점, 식당, 슈퍼마켓을 가리지 않고 직접 찾아 다니며 ‘육탄 마케팅’을 펼쳤다. 위기는 또 하나의 기회였다. IMF 외환위기로 나라 전체가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쓰러져 가는 우리 기업을 살리자’는 심정으로 애주가들은 너도나도 참이슬을 찾았다. 진로의 한 임원은 “당시 전 직원이 몸으로 뛴 판촉활동은 수십억원을 들인 광고보다 훨씬 효과적이었다”고 회고한다. 전사원이 한마음으로 판매촉진을 위해 노력한 참이슬은 지난 1998년 10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국내 술 시장의 모든 판매 기록들을 경신하고 있다. 위기에 직면한 기업이 하나의 성공브랜드를 통해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반전시킨 드라마틱한 사례를 참이슬이 시현한 것이다. 한편 지난 1924년 설립된 ‘진로’는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성장해온 대표적인 민족기업으로 국내 소주의 역사상 최고의 브랜드 ‘참이슬’을 비롯해 약초술 ‘천국’, 매실주 ‘매화수’, 진로 포도주, 주니퍼 진 등 다양한 주류 제품과 먹는 샘물 ‘석수’를 생산하고 있다. 진로는 해외시장에서도 호평받고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1998년 86개 희석식 소주업체 중 단일브랜드로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가장 인기 있는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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