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말 기준 모바일·인터넷 뱅킹 서비스 등록 고객 수가 전년보다 8.1% 증가한 1억 319만 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수는 처음으로 PC기반 인터넷 뱅킹 등록 고객 수를 앞질렀다.
한국은행이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17개 국내 은행 및 우체국 고객 기준으로 동일인이 여러 은행에 가입한 경우 중복 합산했다.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말(4,993만 명)대지 20.4%(+1,017만 명) 증가한 6,011만 명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 증가에 힘입어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중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58.2%)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는 하루평균 6,645만 건, 36조 8,550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2.4%, 9.5% 늘었다. 이 중에서 스마트폰뱅킹 이용 건수와 금액이 3,099만 건, 17,976억 원으로으로 전년대비 각각 45.5%, 31.3% 늘어나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20·30대가 주를 이뤘던 스마트폰 뱅킹이 일반화되면서 50대 이상 이용자 비중도 늘었다. 전체 이용자 중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16.3%로 2013년 13.5%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한편, 전체 등록 고객 중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실 이용 고객 수는 4,921만 명으로 전체 고객 수의 47.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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