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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큰 폭 상승

원.엔 환율 넉달여만에 840원대 상승

원.달러 환율이 큰폭 상승하고 있으며 원.엔 환율도 넉달여 만에 처음으로 100엔당 840원대로 오르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41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4.90원 상승한 9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 오른 931.4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역외매수로 936. 30원까지 급등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와 재무부 환율 보고서 발표 후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자 원.달러도 상승하고 있다고전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 110.50엔 아래로 떨어진 뒤 중국이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았다는 소식 등으로 111엔선을 회복했다. 원.엔 환율은 100엔당 841원선까지 오르며 마감가 기준으로 지난 1월25일 843.33원 이후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840원대로 진입했다. 외환 당국의 개입과 까르푸 매각자금 유입 가능성 등도 심리적 매수 요인이 되고 있다. 신한은행 홍승모 과장은 "역외세력이 전날부터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며 "전날 930원선 붕괴로 급하게 매도했던 은행들이 손절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김용욱 과장은 "역외세력이 3일째 매수에 나선 데다 개입 경계감도 강해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엔.달러가 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40.5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1.08엔을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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