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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로 내년 실적 개선
입력2010-11-30 09:01:59
수정
2010.11.30 09:01:59
SK텔레콤이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로 내년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키움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내년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도 높아 내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5.8%, 16.4%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올해 실적은 당초 기대에 다소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매출액은 3.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3%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 350만명 수준이었던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가 내년에 800만명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키움증권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 7월말 출시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ARPU 증가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3∙4분기에 SK텔레콤의 스마트폰 부문 ARPU는 5만7,000원으로 전달보다 2,000원 늘었다.
키움증권은 “갤럭시탭을 비롯한 태블릿PC의 효과도 내년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3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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