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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세일즈조직 확대해야"

국내 은행들이 세일즈 조직을 확대해야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연구원 김우진 연구위원은 24일 `영업력 회복을 위한 은행의 경영과제'보고서에서 "국내 은행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자산확대에 의한 양적성장보다는 판매중심 영업문화를 정착시켜 수수료수익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 선진 은행들의 자산규모 대비 인원수는 국내 은행의 140~250% 수준"이라며 "외국 선진은행은 세일즈조직이 강하게 구축돼 고비용-고수익 구조인데 반해 국내 은행은 저비용-저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들의 인력구조가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피라미드형에서 항아리형으로변모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명예퇴직 등을 통해 중간관리 계층을 축소하는 것보다인력구조의 밑단을 형성하는 세일즈조직 및 지점인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새로운 노사관계 정립없이는 선진국형 인력구조의 정착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정년이 보장되고 노조가입이 자유롭지만 승진 등에 제한이 있는 직군과 선진금융회사의 채용.경력관리.평가.보상과 일치하는 직군으로 분리해 운영하는인사관리 체계가 정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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