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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휴대폰가입자 67만8,000명

◎한국이통·신세기 11월 한달새 27만명 늘어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이 11월 한달동안 실시한 디지털 휴대폰의 할인판매 경쟁으로 디지털 이동통신 가입자가 모두 27만2천6백명 늘어났다. 이에따라 지난달 30일 현재 디지털 이동통신 가입자는 모두 67만7천8백명으로 서비스 개시 채 1년도 안돼 전체 이동전화의 22.8%를 차지했다. 2일 한국이동통신은 지난달 6일부터 30일까지 시행한 할인판매로 10월(7만6천명)에 비해 약 2배에 달하는 14만6천명이 011 디지털 이동전화에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이 회사의 디지털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총 47만6천8백명으로 늘어났다. 그렇지만 같은 기간 이 회사의 아날로그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4만4천명이 감소, 2백29만2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신규가입자가 디지털로 몰린데다 기존 아날로그 가입자도 디지털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기통신도 이날 지난달 모두 12만6천6백명이 017 디지털 이동전화에 가입, 11월 30일 현재 총 20만1천명의 가입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세기는 특히 이번 할인판매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판단, 할인판매 기간을 이달 24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신세기는 연말께는 가입자가 3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할판기간동안 단말기 부족으로 가입을 받지 못한 예약고객들을 제외하고는 당초 계획대로 11월 30일로 할인판매를 종료키로 했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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